[IT기기] 레노버 샤오신패드 12.7 Lenovo Xiaoxin Pad 12.7 6개월 실사용 후기

 

오늘은 한창 가성비 최강으로 핫했던 샤오신패드 12.7에 대해서 얘기를 해보고자 합니다.

이제는 후속작인 샤오신패드 2024도 출시를 했고 살짝 늦은 감이 있지만 신작에도 해당되는 내용이라 생각해 끄적여 보기로 했습니다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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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경로 / 가격

 

먼저 저는 티몬 직구위크를 통해 꽤나 저렴한 가격에 구매를 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당시 한국정발 가격이 거의 40만원대였던 걸 감안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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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

 

구성품은 태블릿, C타입 케이블, 메뉴얼/보증서, 그리고 내수용 모델이기 때문에 110v 어댑터가 포함되어서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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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화면 - 7/10

제품 이름에서부터 알 수 있듯이 12.7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하였습니다.

아마 이름에 넣었다는 건 그만큼 자신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널찍한 12.7인치 IPS 디스플레이에 144hz의 주사율을 가지고 있습니다.

시야각도 체감상 거의 180도 정도로 어느 각도에서 봐도 선명하게 보였습니다.

스펙상 최고 밝기인 400 니트는 집에서 유튜브 시청이나 이북 읽기에는 전혀 불편함이 없었으나 야외에서는 부족함이 많이 느껴졌습니다.

명암비도 1500:1 정도로 영상이나 이미지 작업에는 부족하다고 느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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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 - 6/10

후면 800만 / 전면 1300만 화소 카메라로 특이하게 전면에 더 신경을 쓴 구성입니다.

아마 화상회의가 늘어나는 추세에 맞춰 생산성 쪽으로 방향성을 맞춘 모습입니다.

최근 나오는 플래그쉽 스마트폰 후면 카메라는 4800만 화소 정도는 탑재하고 있기 때문에 특별히 뛰어나지는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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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능 - 7/10

공부용 태블릿으로 홍보를 하고 있지만 공부용 치고는 꽤나 준수한 SoC를 탑재하였습니다.

퀄컴사의 스냅드래곤 870과 아드레노 650을 탑재하였고, 8gb 램으로 인강 듣기 외 다른 용도로 쓰기에도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원신 같은 고사양 게임도 중간 옵션, 최고 해상도로 부드럽게 잘 구동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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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기기 - 9/10

레노버에서 헷갈릴 정도로 여러 버전의 터치펜을 판매하는데 노트북/태블릿과 호환되는 모델인지 잘 확인을 하고 구매를 해야 됩니다.

일부러 그러는 건지...

그러나 제가 구매한 레노버 펜슬 2세대는 무선 충전 호환과 4096단계 압력 감지가 가능해 굉장히 마음에 들었었습니다.

이왕 맞추는 거 키보드 폴리오 또한 같이 구매를 하였는데 8만원대 정도로 가성비가 좋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무리가 뛰어나지는 않았지만 풀키보드에 터치패드까지 탑재한 걸 감안하면 훌륭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이 모든 걸 10만원대에서 해결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굉장한 가성비로 만약 레노버 태블릿을 가지고 계신 분은 충분히 고려해 볼 만한 주변기기라고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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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체제 - 1/10

제가 결국 당근 해버리게 만든 이유입니다.

얘기하기에 앞서 아래 내용은 내수용 모델에만 해당되는 내용들로 글로벌 롬을 설치하신 분들이나 수출용 모델을 구매하신 분들에게는 아마 해당되지 않을 내용입니다.

1. 너무나도 많고 잡다한 블로트웨어

아무리 내수용이라지만 진짜 블로트웨어가 너무나 많고 잡다해서 처음 설정할 때 지우는 것만 한세월이 걸립니다.

2. 사실상 벽돌이 되어버리는 버그들

구글 서비스가 갑자기 안 되는 등 초기화를 하지 않고는 사라지지 않는 버그들이 많습니다.. 이때마다 공장초기화를 하는데 1번 때문에 또...

3. 넷플릭스 DRM을 고장 내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최근 배포된 업데이트를 설치하면 갑자기 넷플릭스가 720p로 고정되어 버려서 레노버 내수용 태블릿 커뮤니티에서는 이미 해당 업데이트는 거르라고 경고할 정도

 

물론 내수용 롬에서 글로벌 롬으로 바꿔 깔면 해결되었을 수도 있는 문제들이었지만, 이미 공장 초기화를 10번 넘게 진행한 저에게는 글로벌 롬을 다시 설치할 인내심을 잃게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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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평 - 4/10

소프트웨어가 받쳐주지 않는 가성비만 훌륭한 하드웨어.

내수용이기에 중국에서는 구글 서비스를 안 쓰니 너무한 평가가 아니냐 할 수도 있지만, 내수용 샤오미 태블릿, 화웨이 태블릿을 사용해 본 입장에서는 그냥 버그도 많고 제조사에서 고의적으로 시스템에서 한글을 지운 흔적도 고스란히 남아있는 미완성 소프트웨어라고 밖에는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만약 레노버 태블릿을 내수용 모델로 사려는 분들은 꼭 숙지하고 글로벌 롬 설치 방법을 아시는 분만 구매하시기를 추천드리고 싶습니다.